옥천 야산 묘 ‘소금 테러’ 60대…“새가 길을 인도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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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야산 묘 ‘소금 테러’ 60대…“새가 길을 인도했다” 진술

입력 : 2026.02.02 19:47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 있는 묘소 11기에 ‘소금 테러’를 주도한 60대가 “꿈에 조상이 나타나 묘에 소금을 뿌리면 해원(解寃)이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 있는 묘소 11기에 ‘소금 테러’를 주도한 60대가 “꿈에 조상이 나타나 묘에 소금을 뿌리면 해원(解寃)이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연합뉴스]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 있는 묘소 11기에 ‘소금 테러’를 주도한 60대가 “꿈에 조상이 나타나 묘에 소금을 뿌리면 해원(解寃)이 된다고 해서 그랬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외지인 60대 A씨와 B씨의 신원을 최근 파악해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이같은 진술을 받았다.

A씨는 경찰에 “조상이 나온 꿈에서 깨고 나니 제 눈에만 보이는 새가 길을 인도했다”며 “대전의 집에서 출발해 새를 따라가다 보니 옥천의 야산까지 오게 됐고, 새가 앉은 곳 주변이 조상의 묘일 거라고 생각해 해원 차원에서 소금을 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B씨가 함께 전생 공부를 하는 제자로, 집에서 함께 출발해 자신이 새가 간다고 가리키는 방향대로 B씨가 운전을 해줬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소금이 뿌려진 묘 가운데 본인의 조상 묘는 없다는 얘기를 경찰에게 듣고 난 뒤에야 “새가 앉은 곳 주변이 조상 묘인 줄 알았다.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오후 5시께 옥천의 한 야산에 소금 포대를 챙겨와 묘소 11기에 다량의 소금을 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를 본 묘소 11기의 묘주는 모두 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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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에서 60대 남성이 '소금 테러'를 주도하고 조상이 꿈에 나타나 소금을 뿌리라고 해 이를 실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후 A씨의 꿈 이야기와 함께 사건의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자신이 뿌린 소금이 자신의 조상 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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