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이어폰 혁신기업 샥즈… 독창적인 ‘귀찌’ 형태 신제품 출시

5 days ago 1

귀찌(클립온) 형태 이어폰 ‘오픈닷 원’… 편안한 착용감 인상적
고급화 이어폰 ‘오픈핏 2+’ 신제품도 공개
무선·급속충전 지원, 배터리 성능 높여

오픈형 이어폰 전문 기업 샥즈는 11일 신제품 ‘오픈닷 원(OpenDots ONE)’과 ‘오픈핏 2+(OpenFit 2+)’를 출시했다. 오픈닷 원은 귀 측면에 끼우는 ‘귀찌(클립온)’ 형태의 이어폰이며 오픈핏 2+ 귀 윗부분에 걸어서 고정하는 이어폰이다.

‘오픈닷 원’은 샥즈 최초의 클립온 타입 이어폰으로, 한쪽당 6.5g의 가벼운 무게와 티타늄을 사용한 합금 프레임, 고급 실리콘 마감으로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 직접 착용해 보니 귀에 끼웠을 때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고정이 확실하게 돼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다. 달리기 등 격렬한 운동을 해도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고 한다.

소리는 샥즈의 다양한 신기술로 강력한 저음을 내며 사용자가 원하는 맞춤 사운드로 조절이 가능하다. 돌비 오디오 모드는 입체적 음향을, 샥즈 다이렉트피치 기술은 소리 누출 최소화로 개인 정보 보완을 강화했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매우 작은 크기로 성능이 뛰어날까 싶지만, 사용해 보면 좋은 음질에 놀라게 된다. AI 기술을 활용한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블루투스 5.4 멀티포인트 페어링으로 통화 품질과 연결 안정성을 높였으며, IP54 방수 등급, 10분 급속 충전으로 2시간 사용,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한다.

‘오픈핏 2+’는 샥즈의 고급 오픈형 이어폰으로, 샥즈 듀얼부스트 기술과 돌비 오디오를 통해 깊은 저음과 선명한 고음을 구현해 냈다. 저주파 유닛과 독립 고주파 유닛이 샥즈 알고리즘과 결합 돼 전 음역대에서 입체적 소리를 낸다.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둥둥 울리는 저음이 강조돼 음악이 풍성하게 들렸으며, 악기 소리도 입체적으로 느껴졌다.

새롭게 개발한 실리콘 소재와 니켈-티타늄 합금을 사용해 착용감을 높였다고 한다. 실제로도 귀 위에서 고정된 느낌이 확실히 들었으며, 고개를 좌우로 세게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았다.

오픈형 구조로 주변 소리 인지가 가능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무선 충전 기능, 10분 급속 충전으로 2시간 재생, 이어폰 단독 11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48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IP55 방수 등급, AI 노이즈 캔슬링, 블루투스 5.4가 적용됐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닷 원’은 가벼운 착용감과 직관적 사용성을, ‘오픈핏 2+’는 좋은 소리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됐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기술 혁신으로 오픈형 이어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샥즈는 오픈형 이어폰 기술을 진화시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귀에 꽂아서 사용하는 이어폰은 구조상 노이즈캔슬링 구현이 쉽지만, 샥즈처럼 귀에 얹어 사용하는 오픈형 이어폰은 구조적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완벽하게 구현되기 어렵다.

현장에서 만난 샥즈 개발팀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있으며, 향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형 이어폰 강자답게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