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특수목적 차량 제조 전문기업 오텍(067170)이 11일 공시를 통해 1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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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텍 CI (사진=오텍) |
오텍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신규 PBV1 OEM 생산라인 구축 △연구개발과 채무상환을 위한 운영자금 △종속회사 재무구조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인 강성희 대표는 배정분의 100% 청약 참여를 약속했다. 보유 지분율 29.4%에 해당하는 유상증자 배정 물량 250만주를 100% 청약함으로써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는 방침이다.
오텍은 국내 완성차업체와 PBV 컨버전 모델 위탁제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PBV 차량생산에 참여한다. 이번 사업에서 오텍은 컨버전 부품 개발과 셀 생산방식 기반의 유연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에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오텍 관계자는 “증자 자금을 활용해 종속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인버터를 활용한 에너지 고효율의 냉동냉장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의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계획하고 있는 사업을 착실히 이행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오텍 그룹을 믿고 함께 해주신 투자자분들께 더 높은 기업가치로 보답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