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46호 홈런 '쾅!'...'50-50' 4홈런 4도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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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6호 홈런을 때린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각각 4개만 남겨뒀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46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도루도 46개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정규시즌 남은 19경기에서 홈런 4개, 도루 4개를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MLB 역사상 40홈런-40도루는 올해 오타니를 포함해 6명이 기록한 바 있다. 1988년 호세 칸세코(42홈런-40도루), 1996년 배리 본즈(42홈런-46도루),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42홈런-46도루),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46홈런-41도루), 2023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41홈런-73도루)가 오타니 이전에 40-40을 달성했다.

이미 오타니가 달성한 46홈런46도루도 MLB 사상 최초 기록이다. 아울러 46홈런은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앞서 오타니는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에 46홈런을 때린 바 있다.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해 시즌 47호 도루를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리드폭이 컸던 탓에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하지만 오타니는 앞선 주루사의 아쉬움을 홈런으로 만회했다.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이비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 속도 시속 187.8㎞, 비거리 137.2m의 대형 홈런이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4-0으로 누르고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다저스 우완 선발 잭 플레허티는 7⅓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2승(6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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