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꽃, 오늘의 빛”…광주·전남 곳곳서 5·18 46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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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꽃, 오늘의 빛”…광주·전남 곳곳서 5·18 46주년 기념행사

입력 : 2026.05.08 14:12

전남도청·빛가람서 기념식·문화제 개최
기록관 특별 개관…영화·VR 체험 확대
ACC도 18일 임시 운영 관람객 편의 제공
청소년 참여 확대…오월 정신 계승 집중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연합뉴스]

5·18 전야제 민주평화대행진.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제46주년을 맞아 광주와 전남 전역에서 오월 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올해는 기념식과 문화제를 넘어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과 기록 전시, 체험 콘텐츠까지 확대되면서 미래세대 계승에 초점이 맞춰졌다.

전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7일 ‘오월의 꽃, 오늘의 빛’을 슬로건으로 한 제46주년 기념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위는 오는 15일 오전 전남도청 현판 앞 광장에서 ‘제46주년 전남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어 16일에는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특설무대에서 ‘남도 오월 문화제’를 열고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전남도립국악단 공연 등을 통해 오월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전남 곳곳에서는 민주영화제와 5·18 음악회, 시화전, 전국 5·18 축구대회, 오월 주먹밥 나눔, 민주시민 역사기행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과 청년층 참여 확대에 공을 들였다. 청춘 서포터즈를 중심으로 5·18 사적지 답사와 민주역사 교육을 운영하고 K-POP 댄스와 스쿨밴드 공연 등을 결합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에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이 기념일을 앞두고 특별 운영에 들어간다. 기록관은 평소 휴관일인 11일과 18일에도 전시실을 개방하고, 16~17일에는 운영 시간을 오후 9시와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기록관에서는 ‘광주 5·18: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 기획전과 함께 ‘김군’, ‘양림동 소녀’, ‘1980, 로숑과 쇼벨’ 등 5·18 관련 영화 5편이 상영된다. 또 VR체험존에서는 가상현실을 통해 1980년 5월 광주를 체험할 수 있으며 시민 기록과 증언 자료도 공개된다.

오는 8일에는 ‘5·18 기록사진의 역사와 아카이브’를 주제로 한 학술토론회가 열리며, 13일부터는 전일빌딩245에서 ‘5·18시민일기: 가장 사적인 저항’ 특별전도 진행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옛 전남도청 정식 개관 일정에 맞춰 특별 운영에 나선다. ACC는 정기 휴관일인 18일 임시 개관하고 다음 날인 19일에도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ACC 측은 복원된 옛 전남도청 개관과 함께 많은 시민과 외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람 편의를 고려해 운영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관석 전남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장은 “도민이 직접 참여하고 미래세대가 함께 기억하는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며 “오월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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