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국무회의에 서울시장 자격 배석
부동산 정책 토론중 발언 신청했지만
韓총리 “국민 대토론회서 논의하는게…”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경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당초 오 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 대통령에게 부동산 민심을 전달하고, 정책 건의를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또 정부가 부동산·금융·대출 등의 규제 강화를 통한 수요 억제에 집중하고 있어 매매 시장은 물론 전월세 시장의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보고, 공급 확대와 규제 완화를 적극 건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국무회의 첫 주제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 문제였고 오 시장은 계속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다.이어 부동산 시장 정책 관련 토론이 이어지던 중 오 시장은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한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14일부터 예정된 부처별 국민 대토론회 일정이 있다”며 “대토론회가 있으니 그쪽으로 넘겨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시장님이 주실 건은 서류로 받도록 하겠다. 이 부분은 원안대로 접수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오 시장은 “방금 전에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님하고 부총리님께 미리 전달해 드렸다”면서 “오늘 저에게 발언 기회를 안 주실 것 같으니, 보고서 내용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이후 이재명 대통령은 “보고서를 내실 거면 현재 서울시 재건축과 재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황 보고도 함께 넣어달라”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서울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공급이 지연되고 안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과 현황 보고도 보고서에 추가해서 제출해 달라”고 말하자 오 시장은 “네. (해당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답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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