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후 수신금리 ↑
뭉칫돈 은행으로 회귀 움직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상품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고 있다. 이에 머니무브로 은행을 떠났던 자금이 다시 은행으로 회귀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21일 거치식 예금 13종, 적립식 예금(적금) 17종 등 30종의 수신 상품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예금의 경우 상품·구간별로 0.2~0.4%포인트, 적금은 0.1~0.3%포인트를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과"라고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이후 3년6개월 만의 인상이었다.
이에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중 신한S드림 정기예금(만기 1년) 금리는 연 2.05%에서 2.30%로 높아진다. 모바일·비대면으로 가입하는 쏠편한 정기예금(만기 1년)은 연 2.9%에서 3.2%로 올랐다.
앞서 우리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연 0.3%포인트 인상했다. 상품군별로 머니클립통장 등 입출금이 자유로운 입출식 상품의 금리가 연 0.25%포인트 인상됐고, 예금·적금 등 거치식·적립식 상품은 최대 연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KB국민, 하나, 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신 상품 금리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 예·적금 상품 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으로 발길을 돌리는 시중 자금도 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총 965조2949억원으로, 6월 말보다 15조8950억원 증가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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