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플래닛 부산 윤은빈 대리 “지역 게임 생태계 허브, 10주년 넘어 다음 10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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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빈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 운영관리팀 대리윤은빈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 운영관리팀 대리

“지역 개발자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의 윤은빈 운영관리팀 대리는 부산 게임 생태계의 숨은 동력이다. 오렌지플래닛 부산센터는 유망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돕는 민간 액셀러레이터다. 각종 멘토링 프로그램과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자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산업 트렌드를 공유, 부산 게임 산업의 토양을 가꾸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그는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부산센터에서 게임 스타트업이 기반을 다지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10년 동안 그만의 인적 네트워크를 공고하게 구축해 지역 개발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부산센터가 지원한 게임 스타트업은 8개사에 달한다. 지역 내 전체 게임 스타트업의 60%에 해당한다.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좀비메이트' 개발사 '냥스파'를 비롯해 '써니사이드업', '앱노리', '넥스트스테이지' 등 부산을 대표하는 개발사들을 지속 배출했다. 명실상부 부산 게임 스트타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윤 대리는 “구석에 감자짬뽕 팀을 대학생 때 처음 만났는데 이 팀이 부산센터에 입주하고 나서 창업까지 했다”며 “센터의 지원이 개발자들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센터에 새로 입주하는 후배 기업에게 노하우를 공유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중”이라며 “입주 희망팀이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고 덧붙였다.

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부산 대학생 게임 개발자 캠프'는 올해 처음으로 세자리 수 인원이 참가했다. 윤 대리는 “부산 지역 게임학과 학생들 필수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현업 개발자와 직접 소통하며 역량을 키우는 기회로 참가자들의 피드백이 무척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센터는 향후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세분화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밍, 아트 등 전문 영역 특화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급변하는 게임사장에서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형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윤 대리는 “지난 10년 동안 지역 개발자들과 소통하며 커뮤니티를 구축해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센터가 지역 게임 개발자들의 성장과 도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자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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