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서 3타 줄여 선두 김수지 제쳐 KLPGA 10년 만에 통산 10승째 “하반기엔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 이다연이 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뤄낸 뒤 손가락 10개를 펼쳐 보이고 있다. 2016년 1부 투어에 데뷔한 이다연은 KLPGA투어 역대 17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KLPGA투어 제공 ‘오뚝이’ 이다연(29)이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2일 강원 원주 오로라골프앤드리조트(파72)에서 끝난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 낸 이다연은 김수지(30)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 원.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1개월여 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다연은 2016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10년 만에 10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2017년에 왼쪽 발목을, 2022년엔 왼쪽 손목과 팔꿈치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엔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여러 번의 부상에도 자신의 별명인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이다연은 KLPGA투어 역대 17번째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다연은 “그동안 수술을 받고 시즌을 조기 종료하는 등 힘든 일이 많았다.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심하기도 했다”며 “후원사 등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10승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더 크다. 10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만큼 지난 일은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연은 이날 4라운드에서도 오뚝이처럼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났다. 선두 김수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이다연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따내 공동 선두가 됐다. 하지만 5번홀(파4)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이 아웃 오브 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가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순위는 단번에 공동 5위까지 밀려났다. 5월 DB 위민스 챔피언십과 7월 롯데 오픈을 아쉽게 공동 2위로 마친 이다연은 또다시 ‘아홉수’ 탈출에 실패하는 듯했다. 이다연은 “트리플보기 후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 ‘이번에는 우승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면서 마지막까지 좋은 마무리를 ...
‘오뚝이’ 이다연, 막판 역전 퍼팅 오로라월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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