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같다” LA 다저스 오타니, 미국 트럼프 대통령 초청 받아 백악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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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8일(한국시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초청을 받아 만찬 및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LA 다저스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8일(한국시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초청을 받아 만찬 및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LA 다저스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워싱턴|AP뉴시스

“영화배우 같네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팀인 LA 다저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8일(한국시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다저스는 8~10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3연전 중 첫 경기를 앞두고 백악관을 방문해 만찬과 격려 행사를 가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비롯해 다저스 선수들 대부분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인 한국계 빅 리거 토미 에드먼은 물론, 베테랑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도 정장 차림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1) 역시 빠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해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란 대기록(54홈런-59도루)을 만들며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의 기록을 직접 소개하며 그와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구 역사상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단 6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오타니는 그보다 많은 50홈런-50도루를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MLB 역사에 유례없는 업적을 이뤄냈다”고 극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를 소개하는 멘트를 전한 뒤 뒤를 돌아 단상에 서 있는 오타니를 바라봤다. 이후 그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고 “영화배우 같다”는 말로 주변에 웃음을 퍼뜨리기도 했다.

2024 NLCS MVP에 오른 에드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재능이 많은 선수”라면서 “(NLCS) 6경기에서 0.407의 타율과 11타점을 올렸다. 그것은 매우 괜찮은 성적”이라며 그의 기록을 상세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다저스는 백악과 방문 뒤 치른 워싱턴과 맞대결에서 4-6으로 졌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8에서 0.311로 올랐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첫 연패 를 기록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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