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꼬마도 "양자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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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문명]고양이와 쥐 싸움 등쉬운 예시·이야기로 문명에 미친 영향 소개[히피를 위한 양자물리학]히피족과 너드 학자대화 방식으로양자역학 풀어내 등록 2026-09-09 오전 5:05:03 수정 2026-09-09 오전 5:05:03 가 가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양자물리학, 양자역학 등 일반 독자에게 어렵기만 한 양자에 대해 쉽게 풀어 쓴 책들이 잇따라 출간돼 시선을 끈다. ‘불연속적으로 고정된 양의 에너지를 가진 입자’라는 뜻의 양자를 복잡한 수식 없이 역사적 사례를 통해 설명한 ‘양자문명’(김영사)과 히피와 너드 물리학자의 대화로 풀어낸 ‘히피를 위한 양자물리학’(에코리브르)이 그 주인공이다. 한정훈|356쪽|김영사(사진=예스24)◇물리학계 권위자가 들려주는 비유와 이야기 ‘양자문명’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양자역학이 인류 문명을 어떻게 설계했는지를 주목한다. 책은 양자역학에서 가장 난해한 개념인 중첩과 얽힘을 쉬운 예시와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다. 양자 중첩은 마술사의 양자구슬과 상자 속에 넣어둔 전자의 움직임으로, 양자 얽힘은 고양이와 생쥐의 사과와 귤이 든 봉지를 두고 벌이는 소동으로 설명한다. 저자인 한정훈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처럼 직관적인 비유와 정교한 사고실험을 중심으로 양자역할을 소개한다.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사울레스 워싱턴대 교수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와 버클리대 연구원, 건국대 교수를 거친 물리학계의 권위자다. 깊이 있는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설명 방식은 수학이란 장벽이 없이도 독자들에게 상상과 감상의 여지를 남긴다. 책은 양자역학 개념을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하는 데에서 멈추지 않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과 제도, 산업과 생활양식을 낳았는지 다채롭게 풀어 나간다. 나아가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가 바꾸어갈 미래에 대한 논의도 이어간다. 저자는 “이전 문명의 기반 위에 다음 문명의 건축물이 차곡차곡 쌓이듯, 양자컴퓨터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한 미래에도 인공지능은 계속 막강한 계산의 도구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루카스 노이마이어·제임스 더글러스|192쪽|에코리브르(사진=예스24)◇히피와 너드 물리학자의 대화로 보는 양자역학 ‘양자문명’이 쉬운 비유와 스토리텔링을 겸비한 정통 과학 교양서적이라면 ‘히피를 위한 양자물리학’은 전달 방식부터 흥미롭다. 주인공이자 히피족인 남자 ‘밥’은 카페에서 만난 너드(Nerd) 물리학자 ‘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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