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장 “해야할 일 있다”…9월 금리 인상론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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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쿠팡Inc 홈페이지 갈무리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 시간) “물가상승률이 충분히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안정적인 물가를 달성하는 것이 연준의 임무”라고 말했다. 미국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우려하면서 필요하면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워시는 28일(현지 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기조연설에서 “연준의 책무 가운데 물가 안정 측면에서 최근 수치는 더욱 우려스럽다. 현재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라고 했다. 연준은 현재 5년 넘도록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달성하지 못했다. 워시 의장의 이번 발언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앞서 미 연준은 7월 FOMC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 필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연준은 당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세 명의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결국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연준의 선제적인 가이던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뉴욕증시 역시 이날 발언을 추가 긴축 신호로 받아들여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5포인트(0.02%) 하락한 5만3559.99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28포인트(0.25%) 내린 7711.76,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93포인트(0.52%) 하락한 2만6402.42에 장을 마쳤다.다만 워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발언을 금리 결정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적 지침)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확대 해석 자제를 요청했다. 특정 회의의 정책 결정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다음 달 15∼16일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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