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페르소나 되고파”…전지현, 데뷔 후 첫 칸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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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페르소나 되고파”…전지현, 데뷔 후 첫 칸 출격

입력 : 2026.05.17 17:42

배우 전지현. 사진|쇼박스

배우 전지현. 사진|쇼박스

배우 전지현이 한국 영화 주연으로는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은 소감을 밝혔다.

전지현은 16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영화 ‘군체’(감독 연상호)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011년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로 칸 레드카펫을 밟았던 전지현은 15년만에 다시 한번 칸을 찾았다. 작품 주연으로는 첫 초청이다.

이번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은 영화 ‘군체’는 15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된 바 있다. 그는 상영 직후 약 5분간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진 것을 회상하며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프랑스에서 상영하고, 많은 외국인들이 좋아하고 박수치며, 문화의 접점이 생기는 게 감동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연상호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여기에 왔겠나 싶어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독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전지현은 극 중 생명공학자 권세정 역을 맡아 생존자 집단을 이끈다.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며 격렬한 액션도 소화했다.

그는 액션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생명공학 교수가 너무 액션을 잘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아서 나름대로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 작품은 전지현과 연상호 감독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배우로서 연기하는 게 익숙하지만 스스로 벽에 부딪힐 때도 많고 누군가가 저를 좀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갈망이나 갈등이 있다”며 “연 감독님과는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부지런히 바삐 움직여서 진정한 ‘연니버스’(연상호 유니버스) 속 감독님의 페르소나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지현이 영화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신작 ‘군체’는 오는 21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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