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의 방송을 통해 이름을 알린 연돈 사장이 "백 대표님 도움 덕분에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연돈 사장 김응서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즘 백 대표님과 저의 관계에 관해 이상한 소문이 많아 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2021년 매출 대비 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글을 봤다"며 "코로나로 인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지출을 줄일 수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내가 속상한 적이 없었다"며 "그 후 백 대표님의 도움으로 큰 매장으로 이전했고, 지금은 매출과 이익도 많이 늘었다. 전에도 지금도 백 대표님에게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백 대표님의 도움 덕분에 제주도에 잘 정착해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씨는 최근 경북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안동 지역 무료 급식소를 찾아 이재민과 진화 인력을 위한 식사 조리 등 선행을 펼친 바 있다.
김씨는 한 방송에서 2021년 매출액이 13억원이었지만, 재료비와 임대료 등을 제하면 7000만원이 남았다고 소개한 바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가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백종원 리스크가 불거지자, 일부 유튜버들은 이를 편집해 김씨가 백 대표에게 착취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내놓고 있다. 이에 김씨가 직접 반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실내에서 액화석유가스(LPG)통을 옆에 두고 요리하는 영상이 공개돼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자사 백석공장 인근에서 허가된 용도와 다르게 농업용 고정식 온실 일부를 창고로 사용하다 행정당국의 조치를 받아 철거하기도 했다.
국산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농촌진흥지역에 공장을 두고 외국산 재료를 사용해 농지법을 위반하는가 하면 설 명절을 앞두고 출시한 '빽햄 선물 세트' 가격 논란, 밀키트 제품의 브라질산 닭고기 사용 논란, '감귤오름' 맥주의 함량 부족 등 논란에 반복되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