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냄새 없는 ‘니코틴 파우치’…글로벌 담배 시장서 존재감 확대

7 hours ago 3

니코틴 파우치 이미지. Gettyimages 연기나 냄새 없이 구강 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니코틴 파우치’가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궐련 담배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니코틴 파우치는 셀룰로오스 기반 충전재에 의약품 등급 니코틴과 식품 기준 향료 등을 담은 소형 파우치다. 작은 파우치를 잇몸과 윗입술 사이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약 30분 동안 니코틴이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된다. 사용 과정에서 연기나 냄새, 담뱃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담뱃잎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토바코 프리(Tobacco-free)’ 제품이라는 점에서 저온살균 담뱃잎이 포함된 기존 구강 담배 ‘스누스(Snus)’와 구분된다. 액상형·궐련형 전자담배와 달리 별도의 전자기기나 흡입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도 차이점이다.니코틴 파우치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 규모는 2026년 90억 달러(약 12조4000억 원)에서 2033년 424억 달러(약 58조4300억 원)로 연평균 2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필립모리스의 ‘진(ZYN)’과 BAT의 ‘벨로(VELO)’ 등 주요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담배 기업들의 시장 공략도 이어지고 있다.시장 성장 배경으로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는 점이 꼽힌다. 기존 담배와 달리 연기와 담뱃재가 발생하지 않아 흡연이 제한된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니코틴 파우치는 ‘담배 위해저감’ 관점에서도 새로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담배 위해저감은 담배를 끊기 어려운 흡연자가 기존 궐련 담배보다 위해 가능성이 낮은 대체 제품으로 전환하도록 해 흡연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려는 접근이다.특히 궐련을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존 담배보다 위해성이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다. 다만 니코틴 자체가 중독성을 가진 물질인 만큼 장기간 사용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니코틴 파우치를 위해저감 정책에 활용한 대표적 사례로는 스웨덴이 꼽힌다. 스웨덴 정부는 2024년 12월 담배 위해저감 개념을 공공정책에 공식 반영하고, 제품별 위해 수준에 따라 비례적으로 소비세를 적용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