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비 대준대서 반겼는데”…알고보니 중국 위장 정보기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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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정치 “연구비 대준대서 반겼는데”…알고보니 중국 위장 정보기관이었다 영국 정보기관 MI5, 첫 첩보경보 발령“중국통용기술연구원은 위장정보기관AI·비밀통신 연구성과 빼내 본국 전달”안보장관 “관계 끊어라” 대학에 서한중국대사관 “순전히 날조” 강력 반발 영국 국내 정보기관 MI5 청사 ‘테임스 하우스’ [위키피디아] 영국 국내 정보기관 MI5가 30일(현지시간) 중국통용기술연구원(CGTRI)을 중국 국가안전부와 긴밀히 연계된 기관으로 공개 지목하고, 영국 대학과 연구기관에 협력 중단을 촉구했다. MI5가 특정 기관을 대상으로 ‘첩보 경보’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MI5는 성명을 통해 “CGTRI의 주된 목적은 국가안전부의 첩보 활동 기술 역량을 직접 향상하는 학술 연구에 자금을 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CGTRI는 중국 국영 대기업 집단 산하 기관으로, 국가안전부와의 연계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구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사이버보안, 비밀 통신 등이다.MI5는 CGTRI의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에 영국과 연관된 학자 100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중국 당국과의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아 상당수 기관과 개인이 선의로 협력했을 것으로 봤다.MI5는 대학과 연구기관에 CGTRI와 진행 중이거나 계획된 협력을 즉시 재검토하고 연구비의 최종 출처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경보 이후에도 CGTRI가 최종 자금원인 연구를 계속하는 기관과 개인은 독립적인 법률 자문을 받아야 하며, 2023년 제정된 영국 국가안보법 3조와 17조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MI5가 위장 정보기관으로 규정하고 ‘첩보 경보’를 내린 중국통용기술연구원. [MI5 홈페이지] 댄 자비스 영국 안보장관은 “이번 경보는 중국 정보기관이 우리 학자들의 전문성과 연구로부터 은밀히 이득을 취해 영국과 동맹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스 장관은 모든 대학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CGTRI와의 관계를 끊을 것을 요청했다.이에 주영 중국대사관은 “영국 정보기관의 주장은 상상에 불과하며 순전히 날조된 것”이라며 영국 측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영국 대학과 중국 간 교류·협력이 법과 규정을 지켜 자발적으로 이뤄져 왔고 양측에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영국 대학 140여곳을 대표하는 영국대학협회(UUK)는 경보 내용을 검토 중이며 각 대학이 기존·향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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