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제거래서 달러 51.1% 차지
이란 전쟁에 안전자산 쏠림 강화
“스위프트가 전체시장 포괄 못해”
미국과 이란 전쟁 여파가 반영된 지난달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달러의 지배력이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블룸버그가 인용한 글로벌 은행 결제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3월 국제 거래에서 달러 비중은 51.1%로 집계됐다. 전월(49.2%)보다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거래 데이터 집계 방식을 개편한 2023년 이후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통화별 비중을 보면 유로가 약 21%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영국 파운드, 일본 엔, 중국 위안, 캐나다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 거래에서 달러 비중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고, 유가 급등과 함께 달러 수요가 급증했다.
JP모건의 조이스 창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달러 약세가 있었지만 기축통화로서의 지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달러지수는 지난해 8% 하락했지만 전쟁 이후에는 0.8%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는 “완전한 탈달러화라기보다는 통화 다변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데이터상으로는 달러 중심 체제가 약화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스위프트 통계가 글로벌 외환시장의 전체 흐름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도 제기된다. 하루 약 9조5000억달러 규모의 외환시장 전체 거래를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실제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몇몇 러시아 은행들이 스위프트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자체 결제망인 CIPS를 운영하고 있지만, 2015년 도입 이후 확산 속도는 제한적이며 글로벌 금융권 채택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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