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K반도체, 주가수익비율은 6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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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수요 폭증에 이익 전망치 상향 삼전 PER, 美마이크론보다 낮아 빅테크 현금흐름 악화가 발목 잡아 ‘HBM 양산’ 中 CXMT 추격도 관건 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은 급등하는데 주가는 이를 따라오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삼성전자 주가가 1.78%, SK하이닉스가 3.81% 반등에 성공했지만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동반 하락하는 등 역대급 ‘실적 성적표’를 감안하면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전닉스 PER’ 6년 새 최악의 평가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개월 선행 순이익 기준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32배, 2.88배로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각각 3.27배, 2.84배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선행 PER은 주가를 앞으로 1년간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PER이 낮을수록 기대되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고전하며 주가가 4만 원대까지 떨어졌던 2024년 11월 14일 PER이 8.91배였는데 현재 삼성전자 PER이 3.3배로 떨어진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미래이익 대비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PER은 동종 업계 해외 경쟁사와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준(12개월 선행 순이익)으로 따졌을 때 미국 마이크론의 PER은 약 5.0배,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PER은 약 16.7배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총 1, 2위의 PER 하락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평균 PER도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 PER은 4.14배로 6년 새 최저점을 나타냈다. 올해 초만 해도 10배 수준이었던 것이 60%가량 내려앉은 셈이다.● 빅테크 우려에 반도체도 ‘흔들’ 삼성전자는 3분기(7∼9월)에만 107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글로벌 테크 및 반도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 이익 100조 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삼성전자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488조 원이다. 1년 전만 해도 58조 원으로 예상됐는데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고 생각보다 공급 부족이 심한 것으로 분석되며 추정치가 급증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이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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