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이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GS칼텍스 구단은 "안혜진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를 알려드린다"며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드린다"고 17일 밝혔다.
안혜진은 최근 구단에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구단은 곧바로 한국배구연맹에 통보했고, 리그 규정에 따른 징계 절차를 요청했다.
한국배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적발자에 대해 최소 '경고'에서 최대 '제명'까지 내릴 수 있고,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까지 부과할 수 있다.
구단은 "구단 자체적으로도 사안의 경위를 파악해 이에 상응하는 조처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체계를 살펴보고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혜진은 지난 5일 막을 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부상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25경기 59세트에 출전해 팀의 챔프전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안혜진은 지난 16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국가대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으나, 음주운전으로 선발 취소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혜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는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팬들과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 그리고 구단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 자신을 깊이 되돌아보고,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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