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 여파에 수급 차질을 빚는 비료 원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비료 원료 확보를 위해 부두의 수용 능력을 초과한 대형 선박에 한시적으로 접안을 허용하는 등 민관 공조로 수송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1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몰타 선적 시드라호는 이날 전남 여수 낙포부두에 접안해 1만8000t가량의 요소를 하역하고 있다.
국내 비료 시장점유율 1위인 남해화학은 카타르 등 주요 수출국 공급이 여의치 않자 오만, 동남아 등으로 눈길을 돌렸다. 비료 수요가 증가하는 농번기를 앞두고 오만산 요소를 긴급히 공수하려 했으나 부두 접안능력(DWT) 한계에 부닥쳤다.
낙포부두는 5만t급 선적까지 접안할 수 있지만, 시드라호는 5만6000t급이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수심, 부두 시설물 여건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시드라호의 접안을 허용했다.
남해화학은 이달 중 모두 3만3000t의 요소를 확보해 당분간 비료 생산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관호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중동 사태로 여수산단 화주사가 어려움을 겪는 만큼 안전성을 전제로 탄력적인 부두 운영을 통해 공급망 안정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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