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연평균 10% 이상의 지속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신산업 고도화와 양산화를 이루고, 해외 시장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엠씨넥스는 19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임직원 및 주요 협력사들과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가 직접 20년의 성장을 돌아보고 미래비전 선포식을 발표하며 중장기 목표와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민 대표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더 큰 미래를 향해'라는 20주년 슬로건을 선포했다. 중장기 로드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10~11% 성장을 통하여 매출액 2조원 달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5대 실천 과제로 △현재 진행 중인 사업구조 고도화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 △신사업 진출 통한 매출 다각화 및 증대, △해외시장 다변화 및 글로벌 고객 확장, △핵심기술, 연관 시너지의 M&A 적극추진 △ESG 경영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신사업 진출에는 △전장용 반도체 멀티칩 PKG, 영상용 반도체 PKG 등 신규사업 양산 런칭, △전장사업의 배터리와 센싱 사업 육성 △시스템사업 및 바이오센싱 사업 육성을 언급하며, 현재 상당 부분 진행중이라고 했다.
시장 다변화 및 글로벌 확장에는 한국과 베트남 공장을 중심으로, 인도 및 북미 지역에 생산기지를 확장하여 현지화 전략을 통해 각 시장별 고객 요구에 맞춘 제품 생산 및 공급으로 경쟁력 강화 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관련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다.
고객과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쌓고, 주주 권리보호를 위한 투명한 지배구조의 제도적 장치도 강화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2025년부터는 주주 환원 차원의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연속기업으로 주주들이 믿고 투자하며 장기보유 할 수 있도록 이익배당 환원(시가의 3~4% 수준) 계획을 통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엠씨넥스는 5월 ESG 경영팀을 신설하여 ESG TF 총괄 협의체 기반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6월 '2023 ESG Report'를 발간하였으며 7월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ESG 경영 고도화 준비를 하였다. 그 결과 2024년 한국ESG 기준원 평가에서 전년도 대비 한단계 상승하였으며,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 2024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2024년 12월 송도 본사와 2025년 6월 이내 베트남 제조법인에 친환경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실시한다.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EcoVadis 평가 등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올해 ESG 보고서 첫 발간을 시작으로 ESG 경영을 내재화하고 활동과 성과를 매년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 책임적 기업 활동,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대내외 이해 관계자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