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결장한 필라델피아 대파한 클리블랜드, 4연승으로 NBA 동부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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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에번 모블리(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도중 켈리 우브레의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클리블랜드 에번 모블리(오른쪽)가 22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와 홈경기 도중 켈리 우브레의 수비를 피해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클리블랜드(미 오하이오주)|AP뉴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연승으로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클리블랜드는 22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홈경기에서 다리우스 갈랜드(26점·4어시스트)와 에번 모블리(22점·13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126-99로 이겼다.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25승4패)는 같은 날 시카고 불스와 원정경기에서 123-98로 승리한 2위 보스턴 셀틱스(22승6패)와 2.5경기차를 유지했다.

1쿼터를 30-30으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2쿼터부터 격차를 앞서나갔다. 갈랜드와 모블리가 2쿼터에만 20점을 합작한 덕분에 66-55, 11점차로 앞선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3쿼터에도 갈랜드와 모블리의 득점이 계속 터졌다. 3쿼터에 99-76, 23점차까지 달아난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서는 식스맨들을 주로 기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부상 관리를 위해 결정한 게 뼈아팠다. 타이리스 맥시가 홀로 27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폴 조지(11점)와 켈리 우브레(9점) 등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대패를 면하기 어려웠다.

최근 데니스 슈뢰더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전력 재편 이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맛봤다. 골든스테이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1점을 쏟아낸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분전에 힘입어 113-103으로 이겼다. 이적 후 처음 선발출전한 슈뢰더는 27분여를 뛰며 9점·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승12패로 서부 콘퍼런스 7위를 달렸다.

LA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32점·7리바운드·6어시스트·4스틸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한 덕분에 103-99로 이겨 3연승으로 서부 5위(16승12패)를 지켰다. 3연패에 빠진 새크라멘토(13승16패)는 서부 12위에 머물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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