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AI,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북미시장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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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엔젠바이오(354200)는 미국 자회사 엔젠바이오AI가 내년 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엔젠바이오 제공]

이번 참석은 글로벌 투자자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엔젠바이오AI의 혁신 기술과 사업 가능성을 알리고 본격적인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엔젠바이오AI는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고(UCSD) Anthony Molina Lab과 Providence 등 주요 연구소 및 병원들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엔젠바이오AI는 미국 내 CLIA 인증(임상 검사 실험실 표준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CAP 인증(임상 병리학 인증)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NGS 검사 등 난이도가 높은 분자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엔젠바이오 본사의 NGS 제품을 활용한 NGS 수탁 검사 서비스를 북미 시장에서 준비 중이다. 엔젠바이오는 미국의 NGS 암 검사 서비스 보험수가가 한국의 약 5배인 5000달러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해 사업을 준비해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바이오 및 제약 업계 최대 행사로, 주요 투자자 및 기업들이 모여 협업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는 자리다. 엔젠바이오AI는 행사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AI 플랫폼 기술력과 CRO 사업 성과를 상세히 소개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및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엔젠바이오AI의 역량을 알리고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CRO 사업 전개와 함께 향후 CLIA 및 CAP 인증을 기반으로 NGS 기반 수탁 검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통해 북미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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