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시스템 ‘간소화’…익숙한 ‘리니지’ 캐릭터들 모두 등장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오브모나크’가 전세계 241개 지역에 동시 출시됐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팬들이 꿈꿔온 ‘나만의 리니지’를 즐길 수 있도록 개인화된 시스템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받고 있다.
‘저니오브모나크’는 기존 MMORPG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쉽게 즐기기 어려웠던 콘텐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풀 3D 그래픽과 독창적인 연출을 사용해 캐릭터의 성장과 전투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재미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디오라마뷰로 제공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게임의 서사를 즐길 수 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저니오브모나크’는 익숙한 캐릭터들과 새로운 시스템을 결합해 독창적인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군주 ‘데포로쥬’가 돼 ‘리니지W’의 등장인물 ‘페일러’가 설계한 디오라마 세계를 탐험하며 최대 8명의 영웅 동료들과 함께 아덴 월드의 몬스터를 토벌하는 여정을 떠난다.
이용자는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을 동료로 소환할 수 있다. 영웅은 군주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영웅은 크게 방어형, 근거리형, 원거리형, 마법형으로 구분되고 불, 물, 바람, 땅, 무속성 등 5가지의 속성을 지닌다. 이용자는 클래스와 속성을 고려해 상황에 맞는 조합을 전략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전투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성장 요소도 존재한다. ‘마법인형’, ‘지휘 스킬’, ‘장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중 마법인형은 ‘편성’을 통해 ‘편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군주와 모든 영웅의 스탯에 버프를 부여하고 인형 레벨에 따라 편성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군주가 가진 ‘지휘 스킬’도 만나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에서 등장했던 군주의 스킬을 ‘일반 공격’, ‘치명타 공격’, ‘액티브 스킬’, ‘패시브 스킬’, ‘오라 스킬’ 등 5가지 타입으로 구분했다. 이용자는 플레이하는 콘텐츠에 따라 각 타입별 지휘 스킬을 1개 장착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다.
‘장비’의 경우 ‘주사위’를 통해 획득이 가능하다. ‘주사위’는 ‘저니오브모나크’의 핵심 시스템이다. 장비와 코스튬을 획득하거나 특수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구다. 주사위의 레벨 성장에 따라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하고 더욱 다양한 종류의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주사위를 사용하면 군주가 착용할 수 있는 장비가 소환된다. 소환된 장비는 장착, 용해, 인챈트, 도감 등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장비 능력치를 강화하는 ‘인챈트’는 강화에 도전할 수 있는 ‘보호 횟수’가 존재한다. 보호 횟수를 모두 소진하고 강화 실패 시 ‘파손 상태’가 된다. ‘파손 상태’에서는 아이템이 사라지지 않고 능력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추가 인챈트는 불가하다.
코스튬은 착용 장비와 무관하게 군주 캐릭터의 외형을 변경시키는 아이템이다. 주사위를 통해 획득 가능하며 일부 코스튬은 장비와 함께 획득할 수 있다.
주사위를 사용하면 일정 확률로 ‘낚시’와 ‘오만의 탑’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낚시는 타이밍을 맞춰 화면을 터치해 물고기를 낚아 보상을 받는 콘텐츠다. 더 적은 터치 횟수로 낚시에 성공할 경우 보상이 커진다.
오만의 탑은 두 개의 주사위를 굴려 층별 승리 조건을 만족해야한다. 조건에 부합하는 주사위 숫자가 나올 경우 도전에 성공하고 보상을 받는다. 두 주사위가 서로 동일한 숫자라면 도전에 반드시 성공한다.
메인 콘텐츠는 필드별 보스를 처치해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는 ‘스테이지 돌파’다. 필드 사냥은 본인이 선택한 스테이지에서 자동으로 진행되며 높은 스테이지에 도달할수록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개방된 스테이지 단계에 따라 추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며 지역도 변경할 수 있으며 리니지 IP에 등장하는 지역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지역별 전리품의 종류도 달라 희망하는 보상에 따라 지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영지’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자원 생산과 전투가 결합한 콘텐츠다. 1차 생산시설 농장과 광산에서 자원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2차 생산시설인 세공, 여관, 잡화점, 연금술 등에서 장비와 물품을 제작할 수 있다. 시설은 성장에 따라 생산 품목이 늘어나고 효율도 증가한다. 시설마다 영웅을 배치시켜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영지 내에 존재하는 ‘병영’ 시설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의 전투를 관리할 수도 있다. 이용자는 영지 전투에 활용할 공격조와 방어조를 편성할 수 있으며 공격조로 상대의 자원을 약탈하고 방어조로 자신의 영지를 보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저니오브모나크’를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몰입도 높은 연출을 더해 완성했다. 기존 IP의 동적 연출을 업그레이드해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특징적인 차별점으로 내세우는 것은 토이캠으로 불리는 ‘디오라마뷰’다. 디오라마뷰는 미니어처 세상을 탐험하는 듯한 독특한 시점과 색감을 표현했다고 한다. 캐릭터의 디테일과 생동감 있는 자연환경, 빛 활용을 통해 현실감이 살아있는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는 “‘저니오브모나크’는 복잡한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경험으로 다양한 이용자층을 아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특히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 국가에 동시에 출시하며 넓은 국가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이용자의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기술도 접목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