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저니오브모나크’…레거시 IP 확장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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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글로벌 시장 출격 예고…‘리니지’ IP 활용한 新 장르 도전

‘저니오브모나크’

‘저니오브모나크’

엔씨소프트가 오는 5일 0시 한국과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241개국에 신작 ‘저니오브모나크’를 출시한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리니지’를 활용한 신작이다. 엔씨소프트가 추구하는 IP 확장 전략의 첫걸음이다. 이에 기존 ‘리니지’ IP 게임과는 새로운 게임성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월 2023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레거시 IP들을 활용해 추가적인 매출을 올릴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5월 2024년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는 레거시 IP를 활용한 신작 3종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IP 확보와 기존 핵심 IP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해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특히 기존 IP의 확장의 경우 MMORPG 장르로 규정됐던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을 새로운 장르로 재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IP가 지닌 고정된 이미지를 깨뜨리는 시도인 셈이다.

실제 지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존 IP 중 ‘리니지’를 MMORPG로만 두기에는 IP 가치와 잠재력이 너무 크다”라며 “‘블레이드&소울’이나 ‘아이온’도 MMORPG로만 두지 않고 신규 장르의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한바 있다.

이에 첫 시도인 ‘저니오브모나크’는 기존 ‘리니지’와는 다른 형태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 대중적인 장르로 떠오른 방치형 RPG로 개발됐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실제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게임의 특징은 ‘깨지지 않는 기회’, ‘라인 없는 세상 속 드넓은 필드는 온전히 당신의 것’, ‘밤의 전투는 더 이상 없을 것’, ‘대결은 오직 준비된 자에게만’, ‘믿음직스러운 동료’, ‘혈맹원의 희생이 아닌 동행’ 등 기존 ‘리니지’ IP의 특성과는 다른 형태로 개발됐음을 알린다.

장비 강화 시 파괴되는 상황이 없고 라인으로 인해 필드가 통제되는 일도 없고 야간에 전투를 하기 위해 게임에 접속할 필요도 없고 PvP도 정해진 대결만 가능한 게임임을 짐작할 수 있다. 동료 캐릭터를 수집해 육성하는 요소가 존배하고 혈맹이 있지만 기존 ‘리니지’와는 다른 구조라는 것도 유추가 가능하다.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도전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엔씨소프트는 ‘저니오브모나크’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미 80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00개 서버에서 진행된 사전 캐릭터 생성도 일주일만에 마감됐다.

홍원준 CFO도 지난 실적발표에서 “4분기 ‘저니오브모나크’를 기대한다. 흥행에 대한 자신감, 재무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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