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 IP 4총사…구글 매출 톱10 장식
- 임영택
- 입력 : 2024.12.10 10:27:57
신작 ‘저니오브모나크’ 7위로 상승…‘리니지M’ 비롯 기존작도 ‘굳건’
엔씨소프트의 신작 ‘저니오브모나크’가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초반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8위에 이어 한 단계 순위를 높인 상황이다. 출시 이후 지속해서 매출 순위가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향후 추가적인 매출 순위 상승 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톱10에 1위 ‘리니지M’부터 7위 ‘저니오브모나크’, 8위 ‘리니지2M’, 9위 ‘리니지W’까지 총 4종의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게임을 올려놓았다. 여전히 ‘리니지’ IP의 시장 입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가 지난 5일 전세계 241개 지역에 출시한 ‘저니오브모나크’는 ‘리니지’ IP 기반의 방치형 키우기 게임이다. ‘리니지’ 시리즈의 주요 인물과 몬스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담았다. 원작 ‘리니지’ 시리즈와 달리 강화에 실패해도 장비가 사라지지 않고 동의 없이 다른 이용자와 대결하지 않으며 필드에서 자유롭게 사냥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저니오브모나크’는 출시 전 사전예약에만 800만건이 넘는 신청이 몰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 무료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올랐으며 현재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순위에서도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만 지역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5위에 랭크됐다. 방치형 장르 특성상 초반 폭발적인 순위 진입이 아닌 점진적인 매출 순위 상승세가 이어지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국내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여전히 신작 모멘텀이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쓰론앤리버티(TL)’가 업데이트 이후 스팀 매출 순위가 8위로 상승하며 견조한 매출을 발생 중”이라며 “‘TL’이 엔씨표 MMORPG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상징하는 만큼 2025년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판단했다.
‘저니오브모나크’의 매출 순위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주요 인기 방치형 게임이 경우 대규모 이용자 확보를 통해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톱5 진입을 넘어 매출 1~2위까지 차지한 사례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