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세계 최초 양자거리 측정에 양자컴 활용 기대 2%↑[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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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09 오전 9:14:39

    수정 2025-06-09 오전 9:14: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스게이트(356680)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 측정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연구성과는 양자 컴퓨터나 양자 센싱 기술 전반에 기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엑스게이트가 주목받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엑스게이트는 전 거래일보다 2.20%(180원) 오른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근수 연세대 교수 연구팀과 양범정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양자거리란 미시세계 입자 간 양자역학적 유사성을 수치로 나타내는 물리량이다. 두 입자가 완전히 똑같은 양자 상태일 때 최솟값 0, 완전히 다르면 최댓값 1이 되는데, 양자 컴퓨팅과 양자 센싱 분야에서 양자 연산의 정확도 평가와 상태변화 추적을 위해 필수적인 정보로 여겨진다.

최근 고체 물질 속 전자의 양자거리는 물질의 기본 성질을 표현하는 것을 넘어 초전도와 같은 난해한 물리 현상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를 정확히 측정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고체 속 전자의 양자거리를 간접 측정한 사례만 보고됐고, 직접 측정하는 방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근수 교수와 양범정 교수는 “건축물을 안전하게 세우기 위해 정확한 거리 측정이 필수인 것처럼, 오류없이 정확하게 동작하는 양자 기술 개발에도 정확한 양자거리 측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양자 컴퓨팅, 양자 센싱과 같은 다양한 양자 기술 전반에 기초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게이트는 양자 암호화 및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로 양자 난수생성기(QRNG)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보안 제품을 개발한다. 특히 이 기술들은 양자 컴퓨팅의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수적이다.

양자 난수 생성기(QRNG)는 양자 키 분배(QKD)시스템의 중요한 도구로 양자 키분배(QKD)시스템 뿐만 아니라 VPN(가상 사설망) 및 네트워크 장비에 활용돼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스게이트는 양자 난수 생성기(QRNG) 기술을 적용한 VPN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VPN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VPN 구축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VPN의 보안성과 성능을 강화한 제품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보안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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