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렌트카부터 공항픽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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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렌트카부터 공항픽업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진화

글로벌 공유숙박 기업 에어비앤비가 숙박을 넘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에어비앤비는 21일 '2026 여름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행 편의를 극대화하는 신규 서비스 카테고리와 인공지능(AI) 혁신 기능들을 대거 공개했다.핵심은 단순한 숙소 제공을 넘어 렌터카, 식료품 배달, 공항 픽업 등 여행자가 이동 중에 마주하는 번거로움을 앱 하나로 해결하는 데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매끄러운 여행의 연결이다. 에어비앤비는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숙소를 떠날 때까지의 전 단계를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우선 인스타카트와 제휴해 숙소 도착 전 냉장고를 채워두거나 숙박 중 식료품을 주문할 수 있는 식료품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미국 내 25개 이상 도시에서 우선 시행되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 웰컴 픽업을 통해 전 세계 160여 개 도시에서 프라이빗 픽업 차량을 예약할 수 있고, 바운스와의 파트너십으로 체크인 전후 짐 보관 서비스를 175개 도시에서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 후반부터는 에어비앤비 앱 내에서 바로 차량을 렌트할 수 있는 앱 내부 렌트카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만의 강점인 '체험' 카테고리도 풍성해진다. 특히 올해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축구 전설들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거나 직접 훈련을 받는 특별 체험을 로스앤젤레스 등 6개 개최 도시에서 운영한다.

엄선된 부티크 호텔과 독립 호텔 수천 개를 플랫폼에 추가하며 숙소 선택의 폭을 넓혔다. 뉴욕, 파리, 런던 등 20개 주요 도시를 시작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다른 플랫폼보다 비쌀 경우 차액을 보상하는 '최저가 보장제'도 도입한다.

기술적인 진보도 주목할 만하다. 에어비앤비는 10억 건 이상의 방대한 후기를 AI가 분석해 위치, 편의시설, 가족 여행 적합성 등을 요약해 주는 'AI 기반 후기 하이라이트' 기능을 선보였다.

위시리스트에 담긴 숙소들의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 주는 기능도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여행하는 일행과 일정을 짜는 과정도 간소화된다. '여행' 탭의 새로운 지도 화면에서 예약 내역과 주변 명소를 확인하고, '공유 일정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계획을 수정·공유할 수 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최고의 여행이란 새로운 곳을 탐험하며 조금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의미 있는 경험이어야 한다"며 "올 여름에는 특별한 숙소부터 잊지 못할 월드컵 체험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의미 있는 여행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서비스와 체험은 오늘부터 전 세계 일부 국가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렌터카 및 공유 일정표 등 일부 기능은 올여름 후반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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