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방출한 한화,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브루스 짐머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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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20일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좌완 브루스 짐머맨과 최대 44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가 20일 새 외국인 투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좌완 브루스 짐머맨과 최대 44만 달러에 계약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국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외국인 투수 브루스 짐머맨(31)을 계약금 7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인센티브 7만 달러 등 최대 44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19일 기존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했다. 에르난데스는 올해 16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ERA) 4.92의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후 하루 만에 새 투수 영입을 발표한 한화는 이로써 오웬 화이트-짐머맨으로 이어지는 외인 원투 펀치를 구성하게 됐다.

190㎝의 장신 좌완인 짐머맨은 우수한 커맨드를 활용한 코너워크가 장점인 투수다. 포심의 구속은 140㎞ 중후반대이며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포크볼, 싱커,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진다.

짐머맨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6시즌 동안 40경기(선발 28경기)에 등판해 169.1이닝을 소화하며 8승11패, ERA 5.63, 129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 7시즌 통산 성적은 112경기(선발 95경기) 출전에 30승26패, 500탈삼진 등이었다.

짐머맨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15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5승3패 ERA 3.78의 성적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MLB 경기에도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계약을 마친 짐머맨은 “한화에 합류할 기회를 얻게 돼 정말 기쁘다”며 “지난 3년간 MLB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뛰면서 언젠가는 한국 무대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믿고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짐머맨은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KBO리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줬다. 최근 국제대회들을 보면서 아시아 야구의 수준이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그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해 보고 싶었다”며 “팀의 현재 상황을 잘 파악해 빠르게 적응하고, 내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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