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엉덩이 성형 수술 부작용으로 수차례의 응급수술과 수혈까지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성인 콘텐츠 플랫폼 온리팬스에서 ‘TheeHtxHottiee’ 이름으로 활동 중인 모델 겸 인플루언서가 엉덩이를 크게 만드는 BBL(Brazilian Butt Lift) 수술을 받고난 후 겪은 부작용을 공유했다.
여성은 “아이를 낳은 후 더 볼륨감 있는 엉덩이를 원해 멕시코로 가서 수술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 후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내 엉덩이를 봤는데, 너무 놀랐다”며 “내가 생각하고 원했던 엉덩이보다 훨씬 컸다”고 말했다.
충격과 동시에 며칠 후 여성은 마사지를 받다 기절했다. 검사 결과, 그는 수술 후 심각한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그는 입원했고, 다섯 번의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하게 이야기를 공유해줘서 고맙다” “수술을 굳이 안했어도 됐다” “엉덩이가 아니라 그냥 커다란 덩어리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BBL 수술은 과거 엉덩이에 인공 필러나 보형물을 넣은 방식에서 최근엔 가슴과 배, 등에서 자가 지방을 빼내 엉덩이와 골반에 이식하는 전신 성형으로 자리 잡는 중이다. 이 수술은 엉덩이에 심장으로 직결되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얽혀있어 위험하다.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고 필러가 하대정맥을 타고 심장으로 직행하면 심장과 폐를 틀어막아 폐색전증으로 즉시 사망에 이르게 될 위험도 있다. 또 BBL 수술을 위해선 최소 3~5곳 대형 절개해 과다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