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전후해 ‘한국관광 100선’을 방문하면 대국민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20일 발표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홍보하는 사업이다. 관광지 선정은 소셜미디어(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관광 분야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를 기준으로 했다.
올해 새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27개이다. 여기에는 △‘오징어게임’을 촬영한 인천 교동도 △한강공원에서 라면 먹기 △성수 반짝매장(팝업스토어) 관람 △속초 관광수산시장 장보기 △고요한 사색의 공간 대구 사유원 △맑고 투명한 바다가 펼쳐진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등 경험 중심 관광지와 치유 여행 경향을 반영한 관광지가 포함됐다.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설 연휴가 늘어나자, 문체부는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벌인다. 1월 24일~2월 3일까지 귀성길이나 고향 근처, 또는 전국의 100선 선정지를 편하게 들러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1월 24일~2월 9일까지는 여행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visitkorea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한다. 전국 현장 도장 찍기 여행인 스탬프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국민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을 35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이는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식음, 관람, 체험 등 다양한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취지다. 서비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설 연휴를 시작으로, 우리 국민이 일상에서 국내 관광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한다. 앞으로도 지역 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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