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앱에 얼굴 정보와 여권을 미리 등록하면 얼굴 인증만으로 공항 출국장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토스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얼굴 정보, 여권,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탑승구를 안면 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출국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의 탑승게이트에서도 여권과 탑승권을 따로 꺼낼 필요가 없다.
토스는 공연장, 전시장, 아파트 커뮤니티 헬스장 등에서 티켓 대신 얼굴 인식으로 입장하는 서비스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브, 인터파크트리플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연장 출입구 앞에 태블릿을 설치해 인증 후 입장이 가능하다. 암표나 티켓 대리구매 등 전시·공연계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토스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토스의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얼굴 정보 제공에 대한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필 수 있어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