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네이버페이 커넥트'의 전국 가맹점 수가 10만 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네이버페이 커넥트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오프라인용 결제 통합 단말기다. 일반 신용카드와 QR결제와 네이버페이는 물론 카카오페이 애플페이 등 타사 간편결제까지 한 번에 지원한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3개월 동안 신규 설치 가맹점이 5만2000개에 달해 신규 가맹점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도입 가맹점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이 전체의 4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반 소매점(14%), 카페·베이커리(10%), 뷰티(7.5%), 의료·약국(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학원, 스포츠 시설 업종에서의 도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전체 설치 가맹점의 약 43%를 차지했으며, 경상권은 27%, 전라권은 12%를 기록하는 등 지방 주요 상권으로도 보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 지역은 가장 높은 확산 속도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 네이버페이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디지털 관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후 단말기 보급 확대에 힘써온 결과로 분석된다.
마케팅 효과도 확인됐다. 업종별 리뷰 수 상위 5개 가맹점을 분석한 결과, 단말기 도입 이후 리뷰 수는 도입 전 대비 음식점이 230%, 미용실이 157%, 카페·베이커리 업종이 13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수증 없는 간편한 리뷰 작성, 결제 시 쿠폰 적용 등은 방문객의 즉각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이끌어내며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네이버페이 커넥트는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했던 '삼소회동'을 타고 더욱 유명해졌다. 회동에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매장에 설치된 커넥트 단말기를 통해 페이스사인으로 직접 결제했다. 이후 한 주간 신규 얼굴 등록자 수는 직전 한 주 대비 193% 증가했고, 페이스사인 결제 건수와 금액도 각각 121%, 2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 전국 파리바게뜨를 시작으로, 배스킨라빈스, 던킨, CJ푸드빌, 더벤티, 이삭토스트, 샤브올데이, 요거트월드, 보그헤어, 제오헤어, T스테이션 등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커넥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전국 중·소형 마트에 포스(POS) 시스템을 제공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산 중이며, 서울신용보증재단, 하나은행, iM뱅크, 전북은행, 제주은행, 한국관광공사와도 도입 확대를 위해 협력 중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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