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드디어 원년 멤버 덱스가 등장했다.
22일 방송한 tvN ‘언니네 산지직송2’가 김혜윤에 이은 덱스의 등장으로 역대급 케미를 빚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윤과 함께 충남 보령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와 함께 원조 막내이자 반가운 손님인 덱스가 전남 여수에서 등장을 알리며 꽉 채운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언니네 산지직송’ 최초 디저트 타임에서 발생한 해프닝도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임지연이 야심차게 선보인 탕후루는 윤기 좔좔 꽤 그럴싸한 비주얼을 자랑했지만, 접시에 그대로 굳은 채 꿈쩍도 하지 않으며 모두를 쩔쩔매게 했다. 이어진 맛 평가는 또 한 번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박준면과 이재욱은 탕후루를 입에 문 뒤 “치아가 빠질 것 같다”라고 호소했고, 임지연은 “과한 욕심을 부려 죄송하다”라며 상황 수습에 나서는 장면으로 폭소를 더했다.
방송화면 캡처
한 달 뒤, 사 남매가 향한 네 번째 산지는 전라남도 여수였다. 특히 여수에서 함께할 게스트로 만능 일꾼이자 원조 막내인 덱스가 등장하며 더없는 반가움을 선사했다.
덱스는 “게스트로 올 줄 몰랐는데 기분이 이상하다. (안)은진 누나랑 같이 와야 했는데”라고 허전한 마음을 전하며 사 남매보다 먼저 언니네 하우스에 도착, 사 남매를 속이기 위한 낚시꾼 변장에 나섰다. 덱스는 사 남매의 도착 타이밍에 맞춰 과감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정작 사 남매는 의심조차 하지 않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결국 덱스는 “누나~”라고 외치며 염정아와 박준면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했다. 정체불명의 목소리에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염정아와 박준면은 낚시꾼의 정체를 파악한 뒤 덱스와 눈물겨운 상봉을 하는 장면으로 묘한 감동을 전했다.
염정아는 생각지도 못한 덱스의 방문에 반가워하며 새로운 막내들을 소개해 줬고, 박준면은 “무적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덱스를 향한 든든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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