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런 일이' KIA 쾌조의 8연승 질주 → 충격의 5연패 수렁, KT 싹쓸이 승리로 '단독 1위' 질주 [수원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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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선발 투수 소형준. /사진=KT 위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쾌조의 8연승을 질주한 뒤 충격의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반면 KT는 3연승에 성공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16승 6패를 마크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KIA는 10승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KIA는 이의리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의리는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자책점 7.24를 마크하고 있었다. 총 13⅔이닝 동안 18피안타(3피홈런) 12볼넷 16탈삼진 11실점(11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20, 피안타율 0.321의 세부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KIA는 데일(2루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카스트로(좌익수), 나성범(우익수), 이호연(1루수), 주효상(포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소형준(투수)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 경기 전까지 소형준은 올 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었다. 22이닝 동안 26피안타(2피홈런) 4볼넷 22탈삼진 11실점(11자책) WHIP 1.36, 피안타율 0.295의 세부 성적을 내고 있었다.

타순은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장성우(포수), 힐리어드(중견수), 오윤석(1루수), 김상수(2루수), 장준원(3루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선취점은 1회초 KIA가 뽑았다. 소형준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KIA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도영이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루 주자 데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카스트로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호령이 득점에 성공, 2-0을 만들었다.

그러자 KT는 1회말 곧바로 대거 5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2사 1, 2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좌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속 김상수의 좌중간 적시 2타점 2루타와 장준원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 위즈 불펜 투수 한승혁. /사진=KT 위즈 제공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2회초 반격에 나섰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호령의 2루수 앞 땅볼 때 상대 2루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 사이 2루 주자 주효상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경기 초반 흔들렸던 양 팀 선발 투수들이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의리와 소형준 모두 3회와 4회, 그리고 5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KT는 6회말 재차 한 점을 달아났다. 2사 3루 기회에서 장준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KIA 불펜 투수 홍민규가 폭투를 범하는 틈을 타 3루 주자 힐리어드가 홈인, 6-3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말 또 한 점을 도망간 KT. KIA 바뀐 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2사 후 김민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배정대로 교체됐다. 여기서 김현수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1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T는 8회말 재차 한 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는 여전히 김건국이 서 있었다.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우전 안타, 오윤석의 볼넷에 이은 폭투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 여기서 김상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전용주(1이닝 1볼넷 노히트), 스기모토(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한승혁(1이닝 2탈삼진 노히트), 우규민(1이닝)이 차례로 올라 팀 승리를 지켜냈다. 총 8안타를 때려낸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3패째. 이어 홍민규(1이닝 1피안타 1실점), 최지민(⅔이닝 2피안타 1실점), 김건국(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이 차례로 공을 뿌렸다. 7안타의 타선에서는 김호령과 박민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KT 위즈 김현수.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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