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열대 바다 떠나 제주까지 왔니”…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1 day ago 5

19일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올레길 인근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인양했다.[다큐제주 제공]

19일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올레길 인근 해상에서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인양했다.[다큐제주 제공]

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의 사체가 제주바다에서 발견됐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에 따르면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1시께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올레길 인근을 걷던 시민으로부터 해상에 바다거북 사체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에 의해 인양된 사체는 몸길이 34㎝의 푸른바다거북으로 확인됐다. 불법 포획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머리 부분에 낚싯줄 등이 얽혀 있어 폐어구로 인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푸른바다거북은 국제자연보호연맹(IUCN)과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의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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