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문한 옷 오늘 바로”…패션업계도 뛰어든 빠른배송 경쟁

1 day ag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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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서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의 '오늘출발' 서비스가 각각 거래액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다.

지그재그의 '직진배송'은 지난해 거래액이 60% 증가했으며, 특히 라이프 카테고리가 1305% 이상 급증하는 등 다양한 품목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에이블리의 '오늘출발' 서비스 또한 출시 4개월 만에 거래액이 55%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면서, 패션 및 뷰티 카테고리의 빠른 배송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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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에 이어 패션업계도 빠른배송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전날 주문하면 다음날 바로 집으로 받아볼 수 있어 쇼핑하러 갈 시간이 없는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이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직진배송은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다. ▲전국 대상의 일반 배송(밤 12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도착) ▲서울, 경기, 천안/아산 일부 지역 대상의 당일 배송(오후 1시 전 주문 시 당일 도착) ▲서울 지역의 새벽 배송(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 날 아침 도착)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직진배송이 활성화 되면서 옷, 화장품 등 취향 품목 쇼핑에도 빠른 배송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 거래액도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진배송 내 라이프 카테고리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캐리어, 이미용 가전 등 상품군을 대폭 확대하며 지난해 직진배송을 통해 발생한 라이프 카테고리 거래액은 직전년도 대비 14배(1305%)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SPA(제조·직매형 의류)·디자이너 브랜드 상품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도 2배 가까이(90%) 늘었으며, 쇼핑몰과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도 50% 이상 증가했다.

직진배송 입점 후 거래액이 폭증하는 등 스토어별 성공사례도 생겼다.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의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은 2023년 대비 30배(2991%) 이상 폭증했으며, 뷰티 브랜드 ‘삐아’와 ‘어바웃톤’의 거래액도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국내 대표 SPA 브랜드 ‘스파오’ 거래액은 2배 이상(113%), 인기 쇼핑몰인 ‘케이클럽’과 ‘슬로우앤드’ 거래액도 각각 159%,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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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도 ‘오늘출발’ 서비스로 경쟁에 합류했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오늘출발 거래액은 배송 서비스 개편 시점 대비 약 4개월 만에 55% 증가했다. 주문 수와 주문 고객 수는 각각 50%씩 늘었다.

에이블리 오늘출발은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빠른 배송 서비스 개편을 통해 신규 도입했다. 쇼핑몰, 브랜드 등 입점 마켓 배송 방식과 에이블리가 자체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켓 배송 상품의 경우 각 마켓이 설정한 시간 전까지, 에이블리 배송 상품은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배송을 시작하는 시스템이다.

2030 인기 쇼핑몰 ‘니어웨어’와 ‘베이델리’는 오늘출발을 통해서만 월 억대 거래액을 기록했다. ‘니어웨어’의 오늘출발 거래액은 약 6.4배(539%), ‘베이델리’는 4.7배가량(367%) 급증했다. 동기간 ‘슈가파우더’(88%), ‘블랙업’(33%)의 오늘출발 거래액도 성장했다. 에이블리 빠른 배송 이용 쇼핑몰이 가파르게 늘며 오늘출발 상품 수는 2.4배(1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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