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좁쌀만했는데 포도알 크기 됐네”…난치성 켈로이드 흉터 새 치료법 찾았다

1 week ag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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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하게 커지는 난치성 켈로이드 흉터의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냉동요법이 개발됐다.

14일 학회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정진웅 교수 연구팀은 켈로이드 흉터 치료 시 펀치 절제 후 즉시 시행하는 냉동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지난 9월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했다.

켈로이드는 과도한 섬유화에 의해 기존 피부 손상 부위를 넘어 확장되는 돌출성 흉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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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고리 착용으로 인해 나타난 켈로이드 흉터가 점점 자라 포도알 크기까지 커졌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귀고리 착용으로 인해 나타난 켈로이드 흉터가 점점 자라 포도알 크기까지 커졌다.[사진 제공 = 연합뉴스]

과도하게 커지는 난치성 켈로이드 흉터의 회복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냉동요법이 개발됐다.

14일 학회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오병호·정진웅 교수 연구팀은 켈로이드 흉터 치료 시 펀치 절제 후 즉시 시행하는 냉동요법의 효과를 분석해 지난 9월 국제학술지 ‘미국 피부외과학회지(Dermatologic Surgery)’에 게재했다.

켈로이드는 과도한 섬유화에 의해 기존 피부 손상 부위를 넘어 확장되는 돌출성 흉터다. 귀고리 착용을 위해 피어싱 후 일어난 켈로이드 부작용으로 작은 흉터가 생긴 뒤 점점 커져는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인 흉터와 달리 지속적으로 커지고 통증을 유발하는 게 특징이다.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으나 병변이 과도하게 딱딱해질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사진 제공 = 미국 피부외과학회지 캡처]

[사진 제공 = 미국 피부외과학회지 캡처]

연구팀은 난치성 켈로이드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새로운 치료법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기존의 치료법을 적용한 환자 A그룹(16명)과 새로운 냉동요법을 시행한 B그룹(6명)으로 구분해 비교했다.

분석 결과, 흉터 점수는 두 그룹 모두에서 유의하게 감소했다. 반면, 새로운 치료법을 시행한 B그룹이 A그룹에 비해 회복 기간이 약 30% 이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난치성 켈로이드 환자 치료에서 흉터 완화는 물론 회복 기간까지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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