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에게 음료수를 끼얹고 도주했던 피의자가 범행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자유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께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선거 유세를 하고 있던 정 후보에게 접근해 액체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 후보에게 “어린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라며 청년 정치인을 비하하는 폭언과 욕설을 했다. 하지만 정작 A씨 자신도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후보는 1988년생으로 37세다.
당시 정 후보는 갑작스럽게 날아온 음료수를 얼굴 등에 맞고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수행원들이 달아나는 가해 차량을 막으려 했으나, 운전자는 현장을 빠져나갔다.
정 후보는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쳐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치료받은 뒤 현재는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20분께 A씨를 긴급 체포했다”면서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나 공모자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 측은 “이번 음료수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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