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뺀 살인데 술을 마시겠나”…비만치료제 열풍에 주류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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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 유통 “어떻게 뺀 살인데 술을 마시겠나”…비만치료제 열풍에 주류업계 비상 업데이트 : 2026.10.12 11:22 닫기 英비만치료제 복용자 음주 빈도 29%↓집에서 마시는 술 지출도 22% 줄어술집·바에서 쓰는 돈은 30% 감소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인기를 끌면서 영국 주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술을 덜 마시면서 슈퍼마켓의 주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챗GPT>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영국 주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술을 덜 마시면서 슈퍼마켓의 주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형마트에서 맥주와 와인을 대량으로 쌓아놓고 할인 판매하는 풍경도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투자회사 쇼어캐피털의 유통업 전문 애널리스트 클라이브 블랙은 최근 비만치료제 확산으로 슈퍼마켓들이 주류 판매 공간을 줄이고 할인 행사도 축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블랙은 “소비자들이 술을 덜 마시는데 굳이 주류 판촉을 확대할 이유가 없다”며 “슈퍼마켓에 들어서면 할인 맥주 상자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류가 더 이상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핵심 상품이 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실제로 비만치료제가 음주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음주 관련 연구기관 드링크어웨어와 컨설팅업체 KAM이 지난 3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사용자의 주간 음주 빈도는 평균 3.1일에서 2.2일로 29% 감소했다.주간 평균 음주량은 16% 줄었고, 집에서 마시는 술에 쓰는 비용은 22% 감소했다. 술집과 바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30%나 줄었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의 별도 조사에서도 비만치료제 사용자 중 39%가 이전보다 술을 덜 마신다고 답했다.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의 켄 머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주류 소비가 다소 절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만치료제 확산이 이런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무알코올·저알코올 음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쇼어캐피털은 이미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비만치료제에 따른 식욕 억제 효과가 소비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난 첫 연말로 평가한 바 있다.블랙은 앞으로 주사제 대신 먹는 형태의 비만치료제가 보편화하면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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