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2024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주최 스타뉴스)에서 수상자와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송윤하, 이가현, 박정웅, 에디 다니엘, 손정범, 양민혁, 김현우, 박승수, 김성준, 정우주, 박준순. 사진=스타뉴스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축구 양민혁(강릉제일고·강원FC)과 야구 정우주(전주고), 농구 박정웅(홍대부고)이 대한민국 스포츠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인정받았다.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4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양민혁, 정우주, 박정웅이 각각 축구, 야구, 농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한 해 동안 고교 축구, 야구, 농구를 빛낸 선수들을 조명하고 한국 스포츠 발전과 아마추어 체육 활성화를 목표한다.
먼저 축구 부문 대상 양민혁은 올해 준프로 신분으로 K리그1에 데뷔해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양민혁의 활약 속에 강원은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뷔 시즌 K리그1을 흔든 양민혁은 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한다.
야구 부문 대상 정우주는 올해 고교 리그 23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31의 성적을 남겼다. 청룡기와 봉황대기 대회에서는 전주고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85㎝, 88㎏의 신체 조건을 갖춘 정우주는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구사한다.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농구 부문에서는 박정웅이 초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 프로농구 선수 박성배의 아들인 박정웅은 신장 192.7cm로 포워드와 가드를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홍대부고의 협회장기 우승과 연맹회장기 준우승 등을 이끌었고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축구 부문 스타상은 김현우(영등포공고 3)와 박승수(매탄고 2), 손정범(오산고 2)에게 각각 돌아갔다. 야구 부문에서는 정현우(덕수고 3·투수)와 박준순(덕수고 3·내야수), 김성준(광주일고 2·투수)이 수상했다. 농구 부문은 송윤하(숙명여고 3-KB), 에디 다니엘(용산고 2), 이가현(수피아여고 2)이 선정됐다.
축구, 야구, 농구 대상 주인공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주어졌다. 스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100만 원 상당의 스포츠용품 교환권이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