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거래가지수 0.59% 떨어져
강남3구-동남권, 2.96% 최대 하락
강서-관악 등 서남권은 0.06% 올라
‘15억 이하’ 밀집지역 강세 이어져

권역별로는 강남3구(서초, 강남, 송파구)와 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의 경우 2.96% 하락해 5개 권역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용산·종로·중구가 위치한 도심권은 0.45%, 마포·은평·서대문구가 있는 서북권은 0.31%, 노원·도봉·강북·성북구 등이 있는 동북권은 0.12%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면 강서·관악·동작·영등포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0.06% 올랐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집을 처분해야 하는 다주택자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며 3월 초부터 하락한 가격에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을 느낀 고가 1주택자들도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내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다만 4월 들어 이 같은 하락세는 다소 주춤한 상태다. 부동산원이 이날 발표한 4월 둘째 주(13일 조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0.1%→―0.06%), 송파구(―0.02%→―0.01%)의 하락 폭이 둔화됐다. 서초는 지난주와 같은 0.06% 하락률을 보였다. 용산구는 다시 0.04% 떨어지며 내림세를 보였다. 동작구는 0.13%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성동구도 0.03%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지역에서는 강세가 이어졌다. 강북구가 0.27%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강서구가 0.24%, 동대문구와 성북구, 서대문구가 각 0.2% 올랐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양도세 중과 적용 기준이 바뀌며 추가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며 “당분간 매수자와 매도자 간 눈치 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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