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여러 항공편으로 나눠 귀국했다. 모리야스 감독과 일부 선수들은 2일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H조에서 1승 2무로 조 2위를 차지해 32강에 진출했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브라질에 1-2로 석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일본 도스포웹에 따르면 하네다 공항에는 약 700명의 팬이 몰려 선수단을 맞이했다. 팬들은 일장기를 흔들며 “어서 오세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환호했고, 선수들과 모리야스 감독도 밝은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귀국 방식은 한국 대표팀과 비슷했다. 일본 역시 항공편 사정으로 선수단이 여러 편으로 나뉘어 귀국했지만, 공항 분위기는 크게 달랐다.
조별리그 탈락으로 월드컵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당시 공항에는 수백 명의 팬이 몰려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 “홍명보 나가”, “연봉 반납해라” 등을 외치며 야유를 보냈다. 홍 전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매체는 일본이 비록 대회 전 내세웠던 월드컵 우승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브라질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준 경기 내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귀국 현장에서도 선수들을 향한 격려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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