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플랫폼이 지난 5년간 21조90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18일 야놀자 플랫폼은 '2024 놀 웨이브 리포트-민관협력 편'을 통해 "여러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놀 웨이브 리포트는 '놀이 활동'이 만들어내는 사회·경제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올해 처음 발간된 보고서다. '웨이브'는 놀이 문화가 사회에 끼치는 긍정적 물결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약 5년간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생산유발효과는 총 21조9000억원에 달한다. 생산유발효과란 여행객들이 소비하는 숙박, 교통, 음식 및 기타 서비스가 다양한 산업 활동을 자극해 추가 생산을 유발한 결과다. 야놀자 플랫폼의 숙박 예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기준으로 분석했다.
여행을 통해 지역 사회에 발생한 이윤과 임금 등 부가가치유발효과는 8조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야놀자 플랫폼에서 비수도권 숙소 예약 비중은 55%(2019년 기준)에서 60%(2024년 기준)로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에 경제적 기여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야놀자 플랫폼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작된 2020년부터 국내 여행 수요 위축에 대비한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확대했다. 국내 관광 경쟁력 강화, 지역 접근성 향상, 지역 자생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 5년 간 총 86회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총 85만 장에 달하는 쿠폰을 발행하는 등 약 1조2000억 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제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30여 개 지자체, 21만 개 이상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광범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야놀자 플랫폼은 지역사회와의 성공적 협업 모델로 'D.R.I.V.E'를 제시했다. D(Discovery)는 지역의 숨겨진 매력 탐구를 뜻한다. R(Relationship)은 여행의 모든 과정 연결, I(Inspiration)는 축제를 통한 여행의 즐거움 강화, V(Value)는 여행과 일상의 가치 결합, E(Engagement)는 관광객의 지역 체험 기회 확대를 의미,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통해 관광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분석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여행 경험을 더욱더 고도화하고, 여행객과 지역사회의 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여행을 매개로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능한 여행·여가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 여행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을 강화해왔다면, 다가오는 5년은 국내외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여행 환경을 구축해 여가 산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