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AI가 실망스러운 것이 아님. AI가 실망스러운 것

1 day ago 6

  • 최근 애플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로 기술 및 금융 매체의 비판을 받고 있음
    • 2024년 6월에 발표한 AI 기반 Siri는 출시가 무기한 연기
    • 문자 요약 등 출시된 기능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
  • 비판은 어느 정도 정당하지만, 핵심을 놓치고 있음
    • AI는 과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인가? "전혀 아니다"
    • 기업들이 AI에 몰두하는 이유는 소비자 수요가 아니라 월가의 기대 때문
  • 애플은 주주를 만족시키기 위한 AI 도입 과정에서 드물게 실수했으며, 해당 기능들은 향후 출시 예정

문제는 '애플이 AI를 실패한 것'이 아니라 'AI 자체의 한계'

  • AI 지지자들 사이에 "AI는 실패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실패할 뿐이다" 라는 사고가 퍼지고 있음
    • 이 논리는 정치적 이상주의의 자기 합리화와 유사
    • 문제는 AI 자체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
  • 뉴욕타임즈 기술 기자 Kevin Roose는 “애플이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주장
    • 그의 주장: 제품에 AI를 통합하려면 불완전함을 감수해야 함
    • 반박: 애플은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추구하는 회사이며, 실험적인 기능을 무턱대고 적용하지 않음
  •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통제된 브랜드 중 하나
    • iOS의 폐쇄성은 비판받기도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신뢰의 기반
    • 사용자들은 얼굴 인식, 위치 정보 공유, 은행 정보 저장 등을 애플에 기꺼이 맡김
    • 제품은 사용하기 쉬우며 직관적이고, 대부분의 기능은 설명서 없이도 사용 가능
  • AI 기능이 오류를 발생시킬 경우, 신뢰가 무너지고 제품 가치가 하락
    • 예: Siri가 2% 확률로 엄마의 도착 공항을 틀리면? → 2% 확률로 엄마가 공항에서 버려짐
    • 애플 제품은 100% 정확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무용지물
  • Google이나 Amazon도 아직 AI로 인해 제품 판매가 급증한 사례 없음
  • AI는 여전히 제품보다는 과학적·연구 중심의 이야기
    •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등은 일부 성공했지만 일반 소비자 제품으로서의 한계 존재

결론

  • AI는 기술적으로 흥미롭고 가능성이 크지만, 현실적 제품 수준에서는 아직 미흡
  • 애플이 AI에 뒤처진 게 아니라, AI 자체가 제품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
  • 다시 말해, 애플이 늦은 게 아니라, AI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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