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루프캐피탈이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도 낮췄다. 아이폰 연계 매출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20일(현지시간) 루프캐피탈은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가 역시 기존 370달러에서 33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4% 하락 가능한 수준이다.
아난다 바루아 루프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장기적인 점유율 확대와 서비스 부문 스토리를 계속해서 좋게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주가 상승 이후 주식이 5년 내 최고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고 아이폰 출하량이 줄어든 점을 감안할 때 펀더멘털 촉매제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술 통합을 강화하고 생태계 전반의 구독 매출을 늘리면서 연초 이후 2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수익비율은 36배로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루프캐피탈은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의 부진한 판매로 인해 주가가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바루아는 “과거 애플이 공급(메모리 및 프로세서) 문제로 9월 분기와 12월 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10% 축소했을 때만 해도 당초 수요 자체의 문제(수요 부진)가 아니었기에 내년까지 물량을 대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18분 현재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0.65%(2.23달러) 내린 340.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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