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처럼 느껴지는 '333·335·355'…유병자보험, 숫자부터 이해하세요

6 days ago 4

‘333’ ‘335’ ‘355’. 보험을 처음 접한 소비자에게는 암호처럼 느껴지는 숫자다. 유병자보험을 이해하려면 이 숫자가 뜻하는 바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의미를 모른 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선택하면 정작 자신에게 더 유리한 상품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숫자는 보험사가 가입 전 고객에게 확인하는 병력 고지 기간을 압축해 표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숫자가 클수록 확인하는 병력 범위가 넓어지고, 가입 기준도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예를 들어 ‘333’은 통상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 소견 여부, 최근 3년 이내 입원 또는 수술 여부, 최근 3년 이내 암 진단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를 말한다.

문제는 많은 소비자가 이런 차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유병자보험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실제 상담 현장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긴 치료 이력이나 검사 기록이 심사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처럼 중장년층에서 흔한 질환도 가입 가능 여부와 설계 방향을 바꿀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설계 단계에서는 병력의 유무보다 그 병력이 어떤 보장에 영향을 주는지를 살펴야 한다. 같은 유병자보험처럼 보여도 어떤 보장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진다.

손한별 토스인슈어런스 직영사업단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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