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경호 내란 혐의 재판 증인 출석
“韓도 계엄 해제 표결 당시 당사 결집 지시”
“尹과 관저 만찬서 계엄 얘기 전혀 없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한성진)는 8일 추 시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1심 속행 공판을 열어 안 의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안 의원은 2024년 12월 4일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한 의원의 국회 집결 요구와 추 시장의 당사 집결 공지가 충돌했냐는 취지의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질문에 “1차로 국회 본회의장에 모이라고 했을 때 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고 있었고, 이에 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 한 의원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나중에 확인해 보니 추 시장이 거기에 맞춰 당사로 모이라고 한 것이었다”며 “그러니 한 의원이 국회에서 모이라고 했는데 추 시장이 그 말을 무시하고 당사로 모이라고 했단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추 시장이 한 의원과 우원식 당시 국회의장의 국회 본회의장 집결 요구와 양립할 수 없는 당사 집결 공지를 보내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특검 측 주장과 배치되는 취지의 진술이다.
안 의원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당사로 모이라는 문자를 받고도 제일 먼저 국회로 갔다”며 “경찰이 막아서 들어가지 못했고, 그래서 당사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자기 판단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당사로 모이라는 문자를 받았더라도 제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본회의장에 있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행동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12월 3일 저녁부터 4일 아침까지 경찰이 방해를 했지, 당에서 어떤 방해를 한 건 전혀 없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안 의원은 비상계엄 나흘 전인 2024년 11월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저 만찬 자리에서도 비상계엄 관련 얘기는 없었단 취지로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안 의원과 추 시장,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등과 만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의원은 “비상계엄 이야기는 전혀 없었고 평소대로 복잡한 얘기, 정치 얘기를 했다”며 “추 시장이 윤 전 대통령과 따로 얘기하는 모습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오는 15일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하고 이날 재판을 마무리했다.
추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2024년 12월 4일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 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함으로써 고의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다.특검팀은 추 시장이 계엄군에 의해 국회가 침탈당하는 상황을 인식했음에도 한 의원과 우 전 국회의장의 국회 본회의장 집결 요구와 양립이 불가능한 국민의힘 당사 집결 공지를 발송해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본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2 hours ago
1
![[속보]‘피습 자작극 의혹’ 정이한, 구속영장 발부](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6/07/07/134250304.1.jpg)







![[속보] 北, 韓·EU성명에 “체제존중 위장 내던져…韓 적대 원칙 불변”](https://pimg.mk.co.kr/news/cms/202606/13/news-p.v1.20260613.89255ddca2b0487c98e7f979e85a8a39_R.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