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이라더니, 왜 이리 일희일비?”…우상향 하던 금값, 금리 뛰자 바로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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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채권·펀드 “안전자산이라더니, 왜 이리 일희일비?”…우상향 하던 금값, 금리 뛰자 바로 꺾였다 중동전쟁 다시 격화되자유가·달러 인덱스도 상승 서울 종로구의 한 금 거래소에 놓인 골드바. [연합뉴스] 반등세를 이어가던 금 가격이 글로벌 금리 상승 여파로 다시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까지 치솟자 금값에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국내 금(99.99_1kg) 종가는 1g당 19만81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9% 하락했다. 지난달 5일 19만8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금값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물가 지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지난달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상승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보합을 기록했다.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데 이어 PPI도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이에 국내 금값은 지난달 25일 1g당 20만8300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금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금은 은행 예금이나 채권과 달리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실물자산이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 등 금융자산의 매력이 높아지는 반면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은 커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최근 금리 상승을 촉발한 것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급등이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재개된 가운데 미군이 이란에 추가 공습을 단행했고, 이란도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보복에 나섰다. 1일 미군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 당시 군용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 제공]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간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 안팎 뛰며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 연 4.8%를 웃돌았고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연 3.0%를 넘어섰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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