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 96세 母 떠나보낸 심경 “마지막 옷 직접 갈아입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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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안소영이 96세 어머니를 떠나보낸 뒤 마음속에 남은 그리움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찐 여배우들’을 통해 공개된 ‘북촌 한옥호텔에서 하룻밤 했습니다. 최초 공개 소영의 마음 속 이야기도 있는~ 성수보다 핫한 북촌 스테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안소영은 최근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이야기했다.

안소영은 “엄마가 너무 편안하게 가셨다. 정말 행복하게 가셨다”며 “나이도 96세니까 살 만큼 다 사신 거라 그렇게 막 슬퍼하고 그런 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가 더 이상 곁에 없다는 사실에서 오는 허전함은 감추지 못했다.

그는 “왠지 모르게 가슴에 뭔가 억누르는 게 있다”며 “이제 엄마가 떠났구나, 다시 볼 수 없다는 것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거동이 불편했던 어머니를 직접 돌봤던 시간도 떠올렸다. 안소영은 어머니가 움직이지 못하게 된 뒤 곁에서 직접 챙겼다며 “딸이 해주면 싫어도 아무 소리를 안 한다”고 생전 어머니의 모습을 회상했다.

특히 어머니의 마지막 순간도 직접 배웅했다.

안소영은 “나도 돌아가신 분을 처음 만져봤다. 엄마니까 만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옷을 갈아입혀야 했다. 다른 사람이 할 수 없으니까 나보고 갈아입히라고 했다”며 “돌아가신 엄마의 옷을 갈아입히는데 기분이 좀 묘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날 안소영은 김영란, 이경진과 북촌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평소 북촌을 좋아한다는 그는 “여기 와 있는 게 꿈만 같다. 북촌에서 하룻밤 자는 걸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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